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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 주역 한 자리에…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가는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기술력을 알리고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회장 고상백)와 메디칼타임즈(대표이사 이정석)는 17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은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조명하고 대내외에 공적을 알리고자 기획됐다.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에서는 총 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 상당부터 시계 방향으로 인공지능 부문 대상 '미소정보기술', 웨어러블 부문 대상 '에이티센스', 생체신호 부문 대상 '뷰노', 스마트플랫폼 부문 대상 휴레이포지티브시상은 사용자이자 의학자인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단과 이사진, 보건의료 전문언론 메디칼타임즈 취재보도본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디지털헬스학회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이뤄졌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연세의대)은 "우리나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독려하기 위해 메디칼타임즈와 함께 어워즈를 제정했다"며 "앞으로 산업계가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를 받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나눠질 수 있도록 명실공히 권위있고 명예로운 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시상은 ▲인공지능 ▲웨어러블 ▲스마트플랫폼 ▲생체신호 ▲디지털치료기기 ▲제약-헬스케어 ▲사회공헌 ▲원격모니터링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먼저 인공지능 부문 대상은  인공지능(AI) 개발 환경부터 최신 딥러닝 모델의 학습과 개발, 배포를 넘어 AI 인퍼런스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스마트빅을 통해 전국 대학병원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소정보기술'에게 돌아갔다.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를 수상기업인 디지털치료기기 부문 '웰트', 제약-헬스케어 부문 '메디쎄이', 원격 모니터링 부문 '휴이노', 사회공헌 부문 '캐어유'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웨어러블 부문 대상은 국내 최초로 14일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연속 심전도 측정 기기 에이티패치를 개발한 '에이티센스'가 영예를 차지했다.스마트플랫폼 부분 대상은 '휴레이포지티브'에게 돌아갔다. 휴레이포지티브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내에만 13개 기업들과 이른바 휴레이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생체신호 부문 대상으로는 '뷰노'가 선정됐다. 뷰노는 병동에서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하는 기본 활력 징후인 혈압과 맥박, 호흡, 체온을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점수로 보여주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딥카스를 통해 의료진의 워크 플로우를 크게 개선한 성과가 인정됐다.'웰트'는 디지털치료기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웰트는 지난 4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웰트 아이(WELT-i)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을 연 기업이다.사진 왼쪽부터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취재보도본부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부회장, 메디쎄이 박제나 이사,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 에이티센스 조한연 이사, 뷰노 김준홍 CFO, 캐어유 신준영 대표이사, 웰트 이유진 이사, 휴이노 정성훈 CTO, 휴레이포지티브 박정우 이사,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제약-헬스케어 부문 대상은 동화약품 자회사로서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을 통한 맞춤형 임플란트를 개발해 전통 제약기업의 헬스케어 분야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메디쎄이'에게 돌아갔다.사회공헌 부문 대상은 '캐어유'가 선정됐다. 캐어유는 엔브레인 키오스크라는 교육용 키오스크를 개발해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크게 개선한 공로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원격 모니터링 부문 대상은 '휴이노'가 이름을 올렸다. 휴이노는 국내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으로 최초로 웨어러블 심전도를 개발해 시장을 연 기업이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메디칼타임즈는 매년 단계적으로 수상 부문을 확대하며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메디칼타임즈 박상준 취재보도본부장(편집인)은 "메디칼타임즈는 다양한 좌담회와 세미나, 기획 보도를 통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 등을 통해 산·학·연을 잇는 전문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0 05:20:00의료기기·AI

새봄건강돌봄센터 '지역주민 참여형 돌봄 관계망' 구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세대학교 평생건강관리센터와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상호돌봄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 2일 새봄 건강돌봄센터 개소식을 함께 하면서 '노화 인지 장기추적 및 지역사회 기반 돌봄 관계망 연구 사업단' 협약식을 체결했다.연세대학교 평생건강관리센터와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는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마포희망나눔과 함께 새봄건강돌봄센터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2일 새봄 건강돌봄센터 개소식을 함께 하면서 '노화 인지 장기추적 및 지역사회 기반 돌봄 관계망 연구 사업단' 협약식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장원호 이사장 ▲마포희망나눔 정달현 이사장 ▲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고은주 이사장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 ▲서울대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은기수 교수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 ▲에스엠디솔루션 김현정 대표 ▲지역주민 및 연구자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 소개 및 논의 시간을 가졌다.사업단은 마포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 참여형 노화인지 및 돌봄 관계망 코호트 조사를 수행한다. 기간은 2024년 4월까지 6개월의 예비조사 이후, 마포에 거주하고 있는 약 2000명의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추적·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업단장을 맡은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는 "고령화 추세에 앞으로 돌봄 체계는 질병이 아닌 사람,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 관계망을 중심으로 상호 돌봄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연구 참여자는 55세 이상 마포지역 거주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신청 이후 진행되는 예비조사와 본조사 모두 무료로 이루어진다. 참여 신청 및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 확인은 신청서 링크(bit.ly/newbomcohort)에서 가능하다.
2023-11-06 11:46:16병·의원
인터뷰

"정신과에 한정된 디지털치료기기…새 블루오션 열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디지털치료기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굳이 정신질환에 얽매일 이유가 없죠. 국내 최초로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한 이유에요. 그 어느 질환보다 미충족 수요가 많기 때문이죠."4차 산업 혁명을 타고 디지털치료기(DTx) 분야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가상현실(AR), 스마트폰 등의 발전으로 과거 약물 중심의 치료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실제로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2020년 35억 달러에서 2030년이 되면 235 달러에 이를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맞춰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페어테라퓨틱스 등이 이미 불면증 등을 타깃으로 시장 점유에 나섰고 프로테우스 디지털헬스 또한 조현병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에임메드와 휴레이포지티브, 웰트, 라이프시맨틱스 등이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1호 허가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그러나 이처럼 상당수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하는 정신과적 질환 혹은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국내 첫 근골격계 질환 타깃 DTx 개발…"미충족 수요 뚜렷"국내 최초로 근골격계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유다. 바로 에버엑스가 개발한 '모라(MORA)'가 바로 그것.에버엑스 윤찬 대표가 국내 최초로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그렇다면 과연 에버엑스를 이끄는 윤찬 대표이사는 어떠한 부분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본 것일까. 그는 이러한 질문에 '미충족 수요'라는 단어를 꺼내 놓았다. 그 어느 질환보다 이 부분에 미충족 수요가 많다는 지적이다."근골격계 질환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7억명에 달합니다. 정형외과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A등급으로 권고하는 치료법이 재활 운동 치료이지만 시간과 장소 등 물리적 한계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바로 이 부분에서 디지털이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어요."실제로 국내에서도 이러한 재활 운동 치료에 대해 이미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운동치료사가 1대 1로 30분 정도의 운동 치료를 진행하는 수가가 만원도 되지 않아 사실상 기피 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재활 운동 치료가 필요할 경우 환자에게 팜플렛이나 설명서 등을 제공해서 스스로 집 등에서 하도록 하고 있는 이유다.윤찬 대표는 "결국 의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다음 외래시 재활 운동을 했느냐고 물어보는 것 외에는 없고 환자 또한 스스로 터득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나 또한 정형외과 전문의이지만 1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디지털 치료기기의 태동 자체가 이러한 물리적, 경제적 한계 극복에 있는 만큼 접근성에 영역에서 분명한 미충족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에버엑스가 개발한 모라는 3000가지의 재활 운동 치료 동작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00가지에 달하는 근거 기반 운동 치료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의사가 운동 요법을 처방하면 어플리케이션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휴대폰 카메라로 몸의 각도와 동작을 체크하며 운동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를 위해 에버엑스는 몸의 각도와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을 관절 포인트를 기반으로 AI가 보정하고 교정하는 객체탐지기반 자체 모델을 개발해 특허를 적용한 상황이다.윤찬 대표는 "환자 입장에서는 앱을 통해 손쉽게 운동 처방을 따라할 수 있으며 의료진에게 이 결과들이 그대로 보고되며 피드백이 온다는 점에서 순응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의사 입장에서도 환자가 어떠한 운동 치료를 진행했는지와 객관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식약처 인허가 및 급여 적용 방안 검토중 "글로벌 진출 노린다"이러한 기술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버엑스는 이미 국내 최초로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기기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탐색 임상을 승인받은 상태다.윤 대표는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재활 운동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디지털 치료기기가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미 지난 10월부터 일부 대학병원에서 베타테스트 형태로 의료진 및 환자에게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두달여간 진행된 임상 결과 이같은 맞춤형 재활 운동 치료에 대해 환자들은 평균 74%의 수행률을 보였으며 80.4% 통증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통증이 개선된 환자들의 평균 개선율도 69.6%로 통증지수가 평균 7에서 2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윤찬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치료기기의 수행률은 평균 50%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모라가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70%가 넘는 수행률을 보였다는 점에서 순응도 면에서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 부분이 바로 정신과적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는 지점"이라며 "근곤격계 질환의 경우 당장 몸에 고통이 있고 당장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자 하는 요구가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러한 경쟁력에 차별화 포인트를 주기 위해 모라에 새로운 시도도 지속되고 있다. 개발 초기 모델에 인지행동치료(CBT)를 적용한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다.실제로 에버엑스는 근골격계 질환 재활, 운동 치료 처방 솔루션에 정신과 전문의들이 직접 설계한 통증 조절에 특화된 인지행동치료를 접목했다. 근골격계 질환 환자 상당수가 통증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윤찬 대표는 "상당수 연구를 통해 근골격계 환자들이 마음의 상처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절대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근골격계 질환으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왔는데 어떤 의사가 정신과 치료를 함께하라고 권고할 수 있겠으며 또한 이를 받아들이는 환자가 얼마나 있겠느냐"며 "결국 연구상으로만 존재하고 임상 현장에서는 불가능했던 미충족 수요를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녹여낼 수 있게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에버엑스는 현재 임상이 진행중인 슬개대퇴 종증 증후군에 대해 빠르게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만성요통과 전방십자인대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내년을 원년으로 삼아 식약처 허가를 받는 작업과 적응증을 늘리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목표다.윤찬 대표는 "이미 허가 임상과 급여 적용을 위한 기반 작업을 끝낸 상태이며 한양대 구리병원 등과 만성 요통 분야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중인 상태"라며 "또한 산재 환자에게 적용을 위해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이와 동시에 미국 자회사 설립 작업도 마무리 됐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미국 진출과 FDA 승인을 위한 절차도 들어갈 것"이라며 "이 모든 작업을 거쳐 2025년 전 세계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디지털 치료기기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2022-12-12 05:20:00의료기기·AI

의료계 주도 '디지털 헬스' 발전방안 논의 한 자리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국정 과제로 삼을 만큼 차세대 핵심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계와 산업계, 정부가 한 자리에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오는 18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오는 18일 오전 9시 JW Marriot 호텔 살롱 1,2,3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미래 발전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헬스 4.0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주제 하에 세션 A에서는 ▲헬스 데이터 현재와 미래(좌장: 연세대 원주의대 육현 교수)를 주제로 헬스 빅데이터 전망(연세대 윤덕용 교수), 마이헬스웨이 & 마이헬스데이터 (가톨릭대 최인영 교수), 의료데이터 거래소 전망(미소정보기술 강정용 팀장)이 발표된다. 이어 ▲디지털 헬스 서비스 트렌드(좌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상호 교수)를 주제로 비대면 진료 현황과 미래(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 비의료 건강서비스 트렌드(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유미 실장), 돌봄 서비스의 디지털화(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이영주 팀장)에 대한 내용이 공유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 육성 방안(좌장: 차의과학대 정보의학연구소 한현욱 교수)의 주제로는 디지털헬스 교육과 인력양성 현황과 전망(가톨릭대 김헌성 교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미래 전망(한국능률협회컨설팅 고두균 상무), 디지털헬스 규제 개선 방안(법무법인 율촌 정상태 변호사)이 발표된다. 그리고 런천 심포지엄 A(좌장: 가톨릭대 박혈열 교수)는 디지털헬스 기업인 휴이노가 참여한다.세션 B에서는 제약업계가 참여한 디지털 헬스케어 접목 방안이 논의된다.▲디지털 헬스 자유연제 발표 및 디지털과 바이오 그리고 제약(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종현 CEO)을 주제로 ▲임상에서 디지털치료제 효과성(에임메드 이승우 CMO) ▲디지털치료제 인허가․수가와 유통 채널(웰트 강성지 CEO) 등이 발표된다. 아울러 런천 심포지엄 B(좌장: 서울대병원 치의학대학 김현정 교수)에서는 디지털헬스 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가 자사의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도 참여해 ▲디지털 헬스 4.0 이니셔티브 예타사업 설명회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되고, 총평과 패널토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헬스 사업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이 밖에 미소정보기술, 휴레이포지티브, 휴이노, 라이프로그DB, 만도, 아이센스,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 등 디지털헬스와 관련된 여러 기업 및 기관들이 부스 전시를 통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권순용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미래 발전 전망과 자유 연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해 11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상호 협력·교류하고자 비영리단체로 창립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설립 허가를 받은 바 있다.춘계에 어어 개최될 예정인 추계학술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15일까지 사전등록사이트(http://uri-registration.com/ksdh/greetings)에서 접수 가능하다. 자유연제 발표, 초록(포스터)을 모집하고 있으며, 우수 연구자에게는 디지털헬스 학회장상, 디지털헬스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선정하여 소정의 상금과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또한 학술대회에 참여한 디지털 헬스 기업 및 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폐회식 후 별도의 Gala Dinner가 기획됐다.
2022-11-07 11:59:04학술

[K헬스 리더를 만나다]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두 번째 주인공은 휴레이포지티브(Huray Positive) 최두아 대표이사입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선두 주자로서 최두아 대표가 생각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 방향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스타트업이 이른바 악마의 강‧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Darwinian sea)를 건널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차기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최두아 대표가 꿈꾸는 디지털 헬스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Q.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최두아라고 합니다. 두산 그룹을 아실 텐데 말두(斗)자에 뫼산(山)자입니다. 한말씩 쌓아서 산을 만들자는 뜻입니다. 저는 말두(斗)자에 언덕아(阿)자로 언덕까지만 쌓으면 끝난다는 뜻입니다. 13년차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름대로 언덕을 헬스케어 영역에서 쌓고 있습니다. 대주주로 창업한 휴레이가 세 번째 회사입니다. 창업이 사회생활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Q. 휴레이포지티브(Huray Positive) 사명에 담긴 뜻이 궁금하다.- 예전에 X-ray로 사물을 찍은 예술 작품을 전시회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X-ray가 이렇게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머릿속에 남겨뒀습니다. 헬스케어로 창업 아이템을 잡고 x-ray를 회사 이름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대신 미지의 영역인 뜻 'X' 대신에 사람을 중앙에 놓자는 의미에서 'X'를 빼고 'Human'을 넣고 'Human ray'로 짓고, 사람을 더 통찰하고 들여 보자는 의미에서 이를 줄여서 'Huray'라고 이름 짓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표 등록이 된 명칭이라 뒤에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는 의미에서 추가로 포지티브(Positive)를 넣게 됐습니다.Q. 휴레이 얼라이언스는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저희 회사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를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PHR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계실 텐데 내 건강관리 정보를 내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다니겠다는 것입니다.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질환들을 일상 속에서 더 잘 관리해서 내 건강이 나아지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PHR이라고 부릅니다.  질병들에 수가 너무 많은데 저희 같은 작은 회사들이 모두 다 커버에기에는 어려운 시장입니다. 그래서 이런 회사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잘 할 수 있도록 휴레이 얼라이언스 이름으로 이들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그림을 구상했습니다. 휴레이가 중심에서 서서 자본도 공급하고 전체 IT 시스템을 통합하고 비즈니스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총체적으로 휴레이 얼라이언스라고 부르고 13개 스타트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Q. PHR이 최근 주목받고 있지만 비즈니스 모델로는 어려운 점이 있을 텐데.- 최초 B2C 서비스를 생각했었습니다. 두 분 교수님도 아시겠지만 수익성이 떨어져 큰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보험사에서 자신들의 고객 중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고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고객의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면 미래의 보험금 액수가 줄어들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로 B2C 비즈니스 모델에 개발됐습니다.Q. 휴레이 얼라이언스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은?-전체 글로벌 시장의 헬스케어 비용의 40%를 북미가 쓰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국이 쓰고 있고, 나머지를 전 세계가 나눠 갖는 그림입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은 경쟁이 심하고 국내 업체가 미국에서 경쟁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희도 여러 차례 시도한 바 있지만 어려웠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시아 시장으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중국과 인도는 시장이 크기에 성공 가능성이 크지만 정책적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들어가서 신뢰를 쌓는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는 일본 시장을 생각 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IT와 고객들의 수준이 높기에 임상을 하고 일본에서 판매하는 그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는 당장은 아니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동남아시아의 한국의 신뢰도도 굉장히 높아서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13년 디지털헬스 기업 활동하며 그동안 어려웠던 점은?- 크게 세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스타트업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보통 악마의 강(Devil River), 죽음의 계곡(Valley of Death), 다윈의 바다(Darwinian Sea) 이렇게 표현을 하십니다. 연구, 개발을 열심히 했는데 제품이 나오지 않은 어려움의 간극을 악마의 강이라고 부르는데 저희도 여지없이 빠졌습니다. 처음에 PHR 만들 때 데이터를 넣고 측정,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품을 개발할 때 현실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동의도 어렵고 병원에서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 라이프로그 정보도 맞지 않아 실패를 거듭하며 개발하는데 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두 번째는 죽음의 계곡으로 부르는 것인데, 제품을 만들었는데 팔리지 않는 것이다. 2013년에 PHR를 만들었는데 관심이 없는 것이다. 한 보험사가 팔리는 방법을 알려주기 전까지는 사업화가 되는 길을 몰랐다. 결국 복잡하고 어려운 것들을 다 없애고 보험사형으로 바꾸고 보험사들이 사주기 시작하는데 3~4년이 걸렸다.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 이제는 다윈의 바다에 빠져있다. 망망대해에서 방향성을 잡아 나가고 있다.Q. VC 등 기관 투자받았는데, 휴레이의 어떤 경쟁력 때문인지?  - 얼라이언스라고 해서 관계사까지 합하면 350명가량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입니다. 좋은 분들을 모셨는데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1인당 1억원을 쓴다고 하면 전체로 따지면 한 해 400억원을 쓰는 것입니다. 만약 1년을 잘못 판단해 허송세월을 보낸다면 400억원을 공중에 뿌리는 것이 됩니다. 예전 소규모로 회사를 운영했을 때와는 전혀 다릅니다. 잘할 수 있는 맨 파워는 구축한 상황에서 배로 따진다면 선장 역할의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연 매출 2~300억원 수준에 도달했는데 이를 갖고 다윈의 바다를 건넜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즉 회사가 지속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가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맨 파워 구축을 완료했으니 지속가능한 회사로 갈 수 있도록 제가 역할을 잘해야 합니다.
2022-10-31 05:10:00제약·바이오

케어크루‧닥터다이어리 등 5개 민간 기업 만관제 참여 가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민간기업 5곳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12곳에 대해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인정했다.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만성질환자 등에게 건강상태 모니터링, 생활습관 지도 등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12개를 선정, 시범인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 마크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는 건강 유지‧증진과 질병예방‧악화 방지를 위한 상담‧교육‧훈련‧실천프로그램 작성 및 관련 서비스다. 이들 서비스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케어코디네이터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도 함께 발굴‧추진한다.정부가 추진하는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에는 31개의 서비스가 신청했고, 이 중 12개의 서비스가 최종 선정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시범사업이 끝나는 2024년 6월까지다.만성질환관리형(1군), 생활습관개선형(2군), 건강정보제공형(3군) 등 총 3가지형으로 나눠 소비자 건강상태와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토록 했다.시범 인증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목록만성질환관리형에는 5개 업체의 서비스가 선정됐다. ▲닥터다이어리 클래스(닥터다이어리, 당뇨환자 관리) ▲S-헬스케어(창헬스케어, 당뇨환자관리) ▲케어디(메디칼엑설런스, 고혈압 당뇨환자 관리) ▲케어크루(휴레이포지티브, 당뇨환자관리) ▲키니케어(유티인프라, 암환자 영양관리) 등이다.2군 생활습관개선형도 ▲로디(지아이비타, 개인맞춤형 건강 피드백) ▲바이오그램(헬스맥스, 맞춤형 운동량 및 식단 등) ▲실비어(실비아헬스, 치매위험군 관리) ▲오케어(KB헬스케어, 건강위험군 생활습관 관리) ▲웰비(비엠엘, 일반인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등 5개 업체의 서비스가 들어왔다.3군 건강정보제공형에는 런데이(땀, 개인별 운동량 측정 관리), 스마트주치의(송파구보건소, 건강정보로 보건소 사업 연계 등)이 참여한다.이중 1군으로 인증받은 5가지 서비스는 1차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환자관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복지부는 이들 서비스가 케어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즉, 일정 사유로 케어코디네이터를 고용하기 곤란한 의료기관은 1군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활용 가능하다.케어코디네이트는 의사가 수립한 개별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통합적인 환자 관리를 수행하는 인력을 말한다. 하지만 추가적인 인력 고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 구인 어려움 등으로 올해 8월 기준 케어코디네이터 고용률은 2.3%에 그치고 있다.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은 "국민이 이번 시범 인증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일상 속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받길 바란다"라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케어코디네이터의 개인 맞춤형 관리를 통해 질환을 잘 관리해나갈 수 있도록 케어코디네이터 활성화 과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복지부는 시범 인증 서비스 목록과 주요 내용을 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http://www.khealth.or.kr)에 게시하고 분기별, 반기별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2022-10-06 12:41:15정책

이대목동, 휴레이포지티브-디앤피바이오텍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지난 9일 병원 MCC B관 세미나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진단전문 벤처기업인 ㈜디앤피바이오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진단전문 벤처기업인 ㈜디앤피바이오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휴레이포지티브는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DTx),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EAP)를 제공하는 기업이다.디앤피바이오텍은 신규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진단전문 벤처기업으로, 폐암예후유전체진단, 조산마이크로바이옴진단, 정상압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 선별진단 등의 세계 최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대목동병원은 이들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헬스케어 기술사업화 이니셔티브 공동 구축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여성 바이오헬스케어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료 데이터 교류 ▲인공지능 기반 산부인과 공동 연구개발 수행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유재두 병원장은 "임상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및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협력 하겠다"며 "여성건강 증진을 위해 병원과 기업이 협력하는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는 "일상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여성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디앤피바이오텍 이명훈 대표도 "이번 협업이 여성 헬스케어 산업에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가 여성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2022-06-13 19:45:49병·의원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 플랫폼 '헬프 데스크' 운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진행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중 헬스케어 플랫폼 주관기관으로 의료데이터 활용의 확산을 위해 암 빅데이터 플랫폼 ‘CONNECT’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립암센터는‘CONNECT’ 홈페이지(bigdata-cancer.kr)에 헬스케어 플랫폼 센터로 선정된 11개 암 전문병원의 표준화된 암 임상 데이터셋인 암종별 라이브러리를 개방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승인된 연구자가 직접 원시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안전한 폐쇄분석 환경을 제공해왔다.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 촉진 방안으로 지난 7월 헬프데스크 운영을 개시했다. 헬프데스크 서비스는 연구자들에게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절차를 안내하고 11개 헬스케어 플랫폼 센터 연구자의 공동연구 참여 의향을 확인해 의료분야 연구자를 포함, 민간 연구기관의 수요층에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ONNECT 홈페이지(bigdata-cancer.kr)에서 필요 서류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암 빅데이터 플랫폼 사무국 웹메일(connect@ncc.re.kr)로 발송하여 신청을 완료한다. 신청된 서류는 연구자가 신청한 암종별 라이브러리 제공 심의를 거쳐 각 센터로 전달되며, 다시 각 센터로부터 라이브러리 수집․제공 과정을 거쳐 연구자에게 최종 신청결과가 안내된다. 현재 삼성SDS, 휴레이포지티브, ㈜유유제약 및 ㈜위더스제약 등에서 항암제 개발 및 암 치료에 대한 양질의 근거기반 기초자료 활용목적으로 헬프데스크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책임자인 김대용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장은 "헬프데스크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복잡했던 연구자들의 데이터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구자 측면에서 손쉬운 활용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국민건강을 향상시키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8-10 11:01:12병·의원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 생태계 조성해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세호 삼정KPMG 상무, 최인수 휴레이포지티브 팀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 송승재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장,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김동진 스코르 재보험 이사, 양승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김미영 1형당뇨환우회 대표, 김영성 산업부R&D전략기획단 팀장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 도입이 역마진 쇼크에 직면한 국내 보험사들의 탈출구로 제시됐다. 김세호 삼정KPMG 상무는 생명보험협회(회장 신용길)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회장 송승재) 공동 주최로 지난 23일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상무는 ‘글로벌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현황과 시사점’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보험산업에서 헬스케어서비스 주요 테마는 플랫폼과 데이터”라며 “헬스케어 기반 로열티 플랫폼 고도화와 건강정보 융합을 통한 데이터 비즈니스가 글로벌 보험산업 트렌드”라고 주목했다. 현재 글로벌 보험사 디스커버리와 미국 생명보험사 존핸콕,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중국 핑안보험 등은 디지털헬스로 건강생활 습관 기반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강력한 보험사 중심 로열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디지털헬스 플랫폼을 보험뿐 아니라 건강·금융·생활서비스와 통합한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포인트 시스템에 따른 리워드마켓으로 제휴 생태계를 확장해 헬스케어를 넘어 라이프케어 관점에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헬스 기업과 보험사가 협업해 건강데이터를 접목한 지식 기반 서비스를 B2B·B2B2C 형태로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보험 상품 개발과 콘텐츠 발굴에 적용해나가는 추세다. 관련해 김 상무는 “정부·의료기관·보험사·디지털헬스 기업이 협력해 고객의 브랜드 유입을 위한 혁신적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건강증진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정책적으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발표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 개발 가이드라인 개정 ▲마이데이터 사업 ▲규제 샌드박스 등이 잇따르면서 디지털헬스는 물론 디지털헬스와 보험을 결합한 인슈어테크가 보험 산업 화두로 떠올랐다.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 최인수 팀장도 이날 발표에서 “전통적 보험사는 헬스케어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보험사와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근로자지원프로그램)에 디지털헬스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 기업 건강경영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는 “국내 EAP에 건강증진 질병예방 만성질환관리 등의 내용이 없는데 기업에 건강경영을 도입한 미국 일본처럼 디지털헬스를 EAP에 적용해 질병 감소와 생산성 향상 등 사회적 건강가치를 창출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환자와 국민 입장에서 디지털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 중요성 또한 강조됐다. 김미영 1형당뇨환우회 대표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거나 자가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디지털헬스 생태계가 중요하다”며 “관리나 예방 차원에서 보험업계가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승재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장은 “우리가 마주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서비스 상대가 누구인지 먼저 생각해야한다”며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충분히 제공 가능한 것들이 많은 만큼 국민 선택권이 제한되지 않고 디지털헬스로 보장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2019-12-26 08:37:36의료기기·AI

밝음의원 "원격진료 알았다면 참여 안했을 것" 파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당뇨병 환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일 뿐 진단과 처방을 담은 원격진료가 아니다. 의사 4명인 의원에서 원격의료 역량도 안 되고, 원격진료면 참여하지도 않았다." 원주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밝음의원 박준영 이사장(비 의료인)은 9일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인터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로 일순간에 원격의료 의원으로 오인된 억울함을 토로했다, 협동조합 형태의 밝음의원 박준영 이사장은 중소벤처부 고시로 진단과 처벙을 포함한 원격의료 의원으로 오인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규제자유특구 지정 고시를 통해 춘천과 원주, 철원 등 격오지를 대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의 원격모니터링 및 진단과 처방 허용 등을 담은 강원도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과 의료기관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휴레이포지티브와 유비플러스, 미소정보기술 등 업체와 강원대병원, 춘천성심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그리고 원주의료복음사회적협동조합 밝음의원 등 15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당뇨와 고혈압 환자의 혈당 또는 혈압정보 건강정보를 원격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 시 내원안내, 진단과 처방 등의 조치를 제공하는 실증 특례를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부대조건으로 춘천과 원주, 철원 등 강원도 격오지 주민과 군부대를 대상으로 1차 의료기관에서 당뇨와 혈압 만성질환자(재진환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진단과 처방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원주 밝음의원 모습. 다만, 진단처방의 경우, 간호사 입회하에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허용 실증 특례 대상이 일차의료기관인 의원급으로 명시한 만큼 참여 명단에 들어있는 밝음의원 1곳만 원격의료에 참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밝음의원 박준영 이사장은 "메디칼타임즈 등 언론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밝음의원 참여 사업은 의료정보 기반의 당뇨 원격모니터링일 뿐 진단과 처방을 포함한 원격진료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이사장은 "협동조합 취지 상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정부의 고혈압과 당뇨 시범사업에 3년 동안 참여했다. 원격모니터링 실증 특례를 통해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했을 뿐 원격진료면 처음부터 참여 안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밝음의원은 의사 4명과 간호사 3명 등으로 운영 중인 상태다. 박준영 이사장은 "대면진료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당뇨관리 차원의 원격 모니터링으로 조합원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에 진단과 처방을 포함한 원격의료를 한다고 제안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만 보면 밝음의원 1곳만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에 참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진료 의료진 모두 진단과 처방을 포함한 원격진료는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에 포함된 일차의료기관의 의사-환자 간 진단과 처방을 포함한 원격의료 내용. 박준영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로 자칫 독박 쓰게 생겼다"고 우려하면서 "처음 원주기독병원 의료진에서 제안할 때도 원격진료면 못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밝음의원에서 감당할 수 있는 당뇨 원격모니터링 대상환자는 많아야 20~30명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작은 의원에서 원격진료 역량도 안 되고 할 뜻도 없다. 오히려 방문진료가 효과적이다"라며 처방과 진단을 포함한 원격진료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밝음의원을 운영하는 이사장 말이 사실이라면 강원 지역 규제자유특구에서 진단과 처방 등을 담은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참여 의원은 아직까지 한 곳도 없는 셈이다.
2019-08-10 06:00:59병·의원

강원 원격의료사업 윤곽...협동조합 '밝음의원' 1곳만 참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강원 규제자유특구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사업에 의료협동조합 의원급 1곳이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규제자유특구 지정 고시를 공표했다. 고시를 통해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실시하는 강원도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참여 기업과 의료기관 명단도 공개했다. 정부는 9일 강원지역 규제특구 원격의료 등 참여업체와 의료기관 명단을 공개했다. 원격의료 대상은 춘천과 원주, 철원 등 격오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의 원격모니터링 및 진단과 처방 허용 등이다. DUR 정보를 활용한 백신 수요 예측서비스도 동일 사업군에 포함됐다. 또한 IoMT 기반 원격의료 서비스 실증을 위한 행사 참가자 원격모니터링과 진료 허용 그리고 포터블 엑스선 진단시스템 현장의료 서비스 실증 등을 진행한다. 참여업체는 휴레이포지티브와 유비플러스, 미소정보기술, 리얼타임메디체크, 메쥬, 바이오닉스, 에이치디티, 엑스엘 등으로 참여 사업명은 명시하지 않았다. 병원급은 강원대병원과 춘천성심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등이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제외한 실증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의료는 원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인 밝음의원(대표자 박준영) 1곳이 참여한다. 강원 규제자유특구 사업자의 성명 및 주소. 이들은 올해 8월 9일부터 2021년 8월 8일까지 2년간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매칭을 통해 사업비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밝음의원은 춘천과 원주, 철원 등 격오지 주민과 군부대를 대상으로 당뇨와 혈압 만성질환자(재진환자)의 원격 모니터링과 내원안내, 상담교육, 진단, 처방이 가능하다. 다만, 진단처방의 경우, 간호사 입회하에 이뤄진다. 제약사가 참여하는 DUR 활용한 백신수요 예측 서비스 실증 특례는 강원 지역 내 요양기관에 공급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제품에 한해 DUR을 통한 처방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게 된다. 정부 고시에 포함된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허용 특례 현황. 요양기관명과 백신명, 처방일, 처방수량 등이 제공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측은 "강원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했다"며 "2023년 8월까지 4년간 지정 운영된다"고 말했다. 의료계와 진보단체는 규제특구를 통한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의료민영화와 의료양극화 단초라고 지적하고 강력한 반대를 표명한 상태로 정부와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8-09 12:50:01정책

‘2018 킨텍스 디지털헬스케어페어’ 세미나 윤곽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킨텍스와 링크팩토리는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18 킨텍스 디지털헬스케어페어’ 세미나 연사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18 킨텍스 디지털헬스케어페어 전시 기간 개최되는 세미나는 33명의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업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4차 산업혁명에 이르러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최신 트렌드와 함께 미래 동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업계 바이어 및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실용적인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첫째 날인 14일에는 ‘디지털 헬스 시대, 건강보험 및 민간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최낙천 삼성화재 수석 등 연사들이 패널로 참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가치 사슬과 국내외 보험사 산업 전략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화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해 논의한다. 이튿날인 15일에는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무엇을 보고 투자하나’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의 전망과 평가방법, 투자 시 유의할 점과 전략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최윤섭 대표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성공 요건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휴레이포지티브, 눔 코리아, 닥터다이어리와 같은 만성질환 관련 스타트업과 3billion, 휴먼스케이프, 모바일닥터 등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대표가 발표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후원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달라질 병원의 미래에 대한 진료 및 병원 운영측면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제안하는 ‘4차 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 세미나가 열린다. 더불어 헬스케어 융합 기술과 함께 의학 및 데이터사이언스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루는 ‘디지털 헬스,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까’ 세미나도 마련된다. 링크팩토리 이영진 대표는 “2018 킨텍스 디지털헬스케어페어는 최초의 디지털 헬스케어분야 전문 전시회인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는 종합적인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8-20 18:00:14의료기기·AI

디지털 헬스산업 육성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출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4차 산업혁명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네트워크가 출범한다.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부터 학계 의료기관 연구기관까지 대표적 융·복합 신산업인 디지털 헬스 분야 키 플레이어들이 총망라돼 대정부 파트너로서 건강한 디지털 헬스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사단법인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Korea Digital Health Industry Association·KoDHIA)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스카우트연맹회관 1층 스카우트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협회에는 국내 디지털 헬스산업계를 지탱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개인건강기록 기반 디지털 헬스 기업 ‘라이프시맨틱스’, 의료정보 솔루션 개발사 ‘메디컬로직’, 기능성 게임 개발사 ‘블루클라우드’,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헬스케어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인 굿닥을 개발한 ‘케어랩스’, 건강기능식품 기업 ‘헬스밸런스’, 당뇨병 관리 서비스기업 ‘휴레이포지티브’ 등 디지털 헬스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뜻을 모았다. 또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계명대 경희대 동아대 충북대 등 전국 주요 대학과 대학병원을 비롯해 서울의료원·드림병원 등 공공 및 지역의료기관, 한국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 율촌 김앤장 테크앤로 등 법무법인, 인터베스트·마그마인베스트 등 벤처캐피털까지 총 90여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임기 3년의 협회 초대 회장은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가 추대됐다.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협회 출범 산파 역할을 한 송승재 회장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료정보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 코디네이터를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 산업경제혁신위워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산자부 지원 개인건강기록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개발 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국내 첫 상용화된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개발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협회 상근부회장에는 김무영 전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영입됐다. 김 부회장은 산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과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을 역임했다. 협회 감사는 법무법인 율촌 김성훈 고문이 맡았다. 협회는 28일 창립총회에서 디지털 헬스산업 육성과 진흥을 위해 ▲정책 및 법·제도 개선 ▲표준화 및 인증 ▲기반 조성 및 확산 ▲기타 등 4개 주요 목적사업 추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창립 첫 해인 내년에는 디지털 헬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디지털 헬스산업을 정의하고 표준산업분류를 개발해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헬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목표다. 또한 디지털 헬스산업 육성과 진흥을 위한 법·제도 개선 사항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해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더불어 디지털 헬스 서비스 보급과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도 역점사업으로 펼친다. 이밖에 디지털 헬스산업 동향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디지털 헬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와 관련 산업 이슈에 대한 지상 토론회도 미디어와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헬스 융합기술 표준화 로드맵을 연구해 국제표준에 대응하고 디지털 헬스 서비스 및 기술 개발 확대를 위한 표준 및 인증 가이드라인을 보급할 방침이다. 협회 회원과 국내외 수요처를 잇는 사업화 모델 개발, 디지털 헬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회원 간 공동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서 사회경제적으로 파급 효과가 큰 디지털 헬스산업을 선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로 요약되는 국가 혁신성장과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실현하는 디딤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송승재 회장은 “융·복합 신산업인 디지털 헬스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들이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가 디지털 헬스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전달해 정책에 반영하는 대정부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국내 디지털 헬스는 기술 개발 초기단계로 산업화가 미진한 반면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국내 디지털 헬스 민간기업의 체력이 약한 상황에서 해외 기업 자본과 서비스가 유입되면 국내 산업이 잠식될 우려가 있어 협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11-27 15:45:52의료기기·AI

의료에도 융합혁명 '모바일 의사' 시대 열리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4차 혁명, 융합산업'이 키워드로 급부상하면서 의료에도 모바일 환자 관리프로그램의 도입이 본격 시도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만성질환자 생활습관 교정 및 관리가 첫 타깃이다. 모바일 프로그램의 도입이 이슈가 된 것은, 최근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모바일 당뇨예방프로그램(Diabetes Prevention Program, 이하 DPP)을 최종 승인하면서 부터다. 이는 국가기관에서 모바일 프로그램의 사용을 처음으로 허가한 사례로,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눔(Noom)'이 모바일 기술이 접목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지난 주 CDC의 국가 당뇨예방인식프로그램(DPRP)에 인증을 받았다. 현재 의료와 관련해 모바일 앱과 가상기술(virtual-technology)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다양한데, 이들 중 일부는 CDC의 국가 DPP 사업에 허가를 받거나 인증을 대기하는 상태다. CDC에 따르면, DPP 프로그램에는 100여 개의 온라인프로그램과 1000여 개의 공인프로그램이 광범위하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프로그램이 보험제도에 어떻게 합류하는 지가 향후 관건이다. 당뇨예방사업에 모바일 프로그램의 도입을 허가한 미국의 경우에도 아직은 노인의료보험제도의 일종인 메디케어(Medicare)에 적용받지 않는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DPP 관리 범위가 65세 이상의 전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의 과거력을 가진 제2형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에 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르면 2018년 부터는 메디케어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성질환 급증세…직접 환자관리 프로그램만으로 수요 충족 어렵다" 이처럼 모바일 앱을 통한 당뇨예방프로그램들이 급물살을 시작한 이유는 무얼까. CDC가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데 연간 진료비용은 2450억 달러로 최근 5년새 41%나 급증했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 국내 당뇨병 환자는 2011년 219만4000명에서 2016년 255만2000명으로 4년만에 16.3% 증가했고, 진료비 또한 1조4339억 원에서 1조8150억 원으로 26.6% 늘었다. 그런데 환자수가 큰 폭으로 느는 상황에서 부각되는 게 생활습관 교정이라는 대목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메사추세츠병원)이 당뇨병예방프로그램과 관련, 2002년 2월 의학학술지 NEJM에 발표한 연구에선 생활습관 교정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한다.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평균 51세의 성인 3234명을 대상으로 2.8년간 진행한 해당 연구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 감소효과를 놓고 대표적인 1차 당뇨약제인 메트포르민과 생활습관 교정을 비교한 결과, 체중을 7% 줄인 참가자의 절반에서는 위약 대비 당뇨 발생 위험이 58% 낮아진 것이다. 이는 메트포르민을 하루 1700mg 투약한 환자군에서 31%의 위험이 준 것과 비교되는 수치였다. CDC 당뇨예방프로그램에 공인을 받은 눔은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데, 기존의 고위험군 예방관리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관리받길 원하는 전당뇨 인원은 매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데, 이는 환자들에 접근성이나 유연성을 떨어뜨릴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여기서 모바일 앱과 같은 가상기술은 시기와 장소에 상관없이 환자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접근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 관리 앱으로 체중을 줄인다? 6개월 평균 7.5% 감소 눔의 모바일 관리 앱의 유용성을 따져본 예비조사임상(pilot study) 한 편이 있다. 작년 국제 학술지인 BMJ(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되며 주목을 받았는데, 결과는 어땠을까. 해당 연구에선 기존대로 건강관리 코치와 대면 관리를 진행한 그룹과, 모바일 앱을 통한 관리 그룹의 체중 감소 결과를 비교했다. 모바일 앱을 지속 사용한 참가자에서 효과는 뚜렷했다. 연구기간 모바일 앱을 6개월간 꾸준히 사용한 인원은 43명(84%)으로, 평균 7.5%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BMJ Open Diabetes Res Care. 2016;4:e000264). 이는 CDC가 고위험군에 추천한 5~7%의 체중감소를 뛰어넘는 효과였던 것. 이에 눔 측은 "모바일앱과 같은 가상 프로그램이 대면 환자관리 프로그램보다 효과가 좋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접근성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실질적인 강점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관리 앱들은 통신망 연결만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병원 및 보험사, 지자체 등과 파트너쉽 체결 '영역 확장' 이들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의 국내 진출 상황은 어떨까. 눔(대표 정세주)은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전단계 건강 위험군을 대상으로 올해 들어 3곳의 보건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모바일 건강관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2010년 국내 설립된 '휴레이포지티브(대표 최두아)'의 행보도 주목할 만 하다. 당뇨병을 비롯해 호흡기, 순환기, 피부과 등의 만성질환을 총망라하는 케어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상황인데, 병원 진료 후 가정이나 직장 어디에서나 생체정보 기록 및 식단, 운동, 심신, 복약 등 생활밀착형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생활습관 교정에 초점을 맞추고 생활습관이 기록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의 개발은 물론, 알고리듬을 적용한 소프트웨어와 관리 프로토콜을 연동하는 ICT 기반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 당뇨관리용 핵심 플랫폼인 'Health Switch'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당뇨관리에 필수적인 전용 혈당계와 웨어러블 밴드를 통해 걸음 수, 혈당 수치 등이 블루투스나 NFC로 자동 입력돼 환자 스스로 건강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휴레이포지티브는 강북삼성병원 및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종합병원을 포함해 보험사, 지자체, 건강관리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범위를 확장해가고 있다.
2017-04-21 12:00:40제약·바이오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 청소년 비만관리 사업 설명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가 7일 오후 4시 경기도청 신관 2층에서 청소년 비만 관리 사업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3년간 국고 45억원과 경기도에서 현물지원을 받아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BT-IT 융합 기반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재헌 교수는 설명회를 통해 ▲아동 청소년의 생활습관 변화 측정을 위한 대사 생체지표 개발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BT-IT 융합기술 기반 비만 관련 데이터 측정·분석기술 개발 ▲사용자 참여 유도를 위한 기능성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 구현 기술 개발 ▲개발된 플랫폼을 이용한 비만 예방 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발 등의 사업목표 및 범위, 추진일정, 사업수행계획 및 사업관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의 특징적인 생활습관 및 대사‧생체 지표, 소변검사 등 보다 간단한 진단 개발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세종대 수학통계학부가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또 BT-IT 융합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예방관리 플랫폼(스마트폰 앱 등) 개발을 위해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IT 헬스케어 분야 기업 ㈜CVnet, 삼성전자㈜, ㈜쏘몬, ㈜휴레이포지티브 등도 참여했다. 강재헌 교수는 "국가 및 지자체 단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지만 점차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IT 기술로 학교 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 커뮤니티(NGO, 학교, 학원, 보건소 등)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14-01-03 19:11:2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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